"그냥 니가 하는 말이면 다 좋아.. 웬지 나쁜 말 같지가 않아. 글씨에 하트가 달려 있는 거 같애"
"내가 어떻게 하면 젤 좋아??"
"날 볼 때가 젤 좋아"
아저씨는 다시 누구를 사랑하는 게 글렀고
난 누구한테 사랑받기 글렀다는 말..
그 말은 아저씨가 맞는 거 같애
그치만.. 그 반대는 어때??
나는 다시 누구를 사랑하게 되고
아저씨는 누군가에게 사랑받게 되는 거..
그럼 우린 완전 실패작은 아닌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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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8년 전 일기에서 들춰낸 8년 전 영화.
#
자판기 커피를 들고 커피숍에 가서 커피 마시고 싶다는 8년 전의 포부?를 다시 읽으며
아직도 그러하지 못하고 있슴을 확인하고
시원하게 퍼붓지 않고 찔끔대는 비를 야리고
도서관에 가서 고개 숙인 아리따운 뒤통수들 구경 하지 못함을 심통 내고
창 밖에 눈길을 던져두고 눈에 들지도 않는 소설을 만지작 대고..
왜 그런지 이유를 알고 있으며
알고 있으면서도 하지 않으며
종일 소꿉놀이 하다 삐진 애처럼..
비만 오면 뛰쳐나가 날구지하던 아이가
지금은 그러지 않음은(못함은)
나 때문일까 너 때문일까 비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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