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 간지빨 솟구치는 흰 머리로 늙고싶은데
엄마따라 여자목욕탕에 입성한 초딩6학년마냥
가끔 눈에 거슬리는 자리에
히쭈구리한 광택의 힌머리가 고추서있어요
껍데기가 말라 비틀어져감서 거울 앞에 서는 일이 드문데, 요 땐 살기 띤 비장한 눈 빛으로 거울 앞에 섭니다
수술실에서 매쓰를 드는 의사의 심정으로 쪽집게를 들어 큰 숨 한 번 쉰 후 집도는 시작 되고
주변의 깜장 털을 살살살 골라내고 흰 머릴 잡아 쪽~
아, 신발 ㅡㅡ+
흰 머린 고 자리에 고대로 고추서있고 깜장 털이 뽑혔습니다
그렇게 다섯 번..
다른 날엔 거의 한 번에 해결했는데 오늘은 다섯 번째 깜장 털을 뽑고 여섯 번째 도전입니다
아, 신발 작두 ㅡㅡ++
여섯번짼 흰 머리 제대로 찝었는데 틱~ 끊어져버립니다
더 하다간 쪽집게가 흉기로 변할 거 같아서
쪽집게 내려놓고 바닥에 널부러제 이케 고자질 하며 참선 중입니다
6월도 잔인한 계절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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