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가 넘은 시간에
무서운 언니 네 분이 택시를 잡으려고
길모퉁이를 점거하고 계십니다
출근이 좀 늦으신 거 같은데
조급함은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느긋한 심보와 향긋한 젊음이 부럽습니다
어느 집 화단에 장미가 수북합니다
모든 송이들이 맑게 붉은 장미는 첨 봅니다
앵간히 약을 처발랐는가 봅니다
비 온 뒤의 붉음이 선명하고
꽃잎에 앉은 덜 마른 빗방울이
탱글탱글 합니다
그래도
즉당히 벌레 먹은 유기농 장미가 좋습니다
그리고
정윤희 할머니는 참 이쁩니다
정화 19.05.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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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삶의 이야기를
즉당히 벌레 먹은 장미가 되는 것이
가장 힘겨운 일입니다
향긋한 젊음은 가고 없지만
자신을 지키기 위해 오늘을 살아내는
우리 모두가 반짝이는 존재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