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카푸치노
그녀는 무슨 기름을 마셨는데
참기름이나 들기름은 아니고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이상한 기름을 마셨다
그녀가 보고싶었다던 영화를 보는데
울보인 내가 손수건을 깜박..
그녀의 손수건은 두 사람을 오가며 바빴고
둘은 번갈아 찔끔대며 수건돌리기를 했다
심야영화를 보고 나온 봄의 밤..
싸늘하게 식은 밤공기가 세차게 일렁이던 야밤..
후끈 달아오르기엔 알코올이 좋겠지만
그들은 미지근하게 뎁혀진 꿀차를 들고
차 안에 머물렀다
반백년을 살며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스토리를 나눴고
그 결과
나는 "나쁜 놈 & 이상한 놈"이란 결론을 들었다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나를
콕 찝어 알려주니 참 고마운 직설이다
그 동안 내가 아는 나는
나쁘기보단 착한 놈
이상하기보단 개성 튀는 특이한 놈
특이함을 견디고 쫌 더 봐주면 꽤 괜찮은 놈,
였는데..
프로필 짜집기를 다시 해야겠다
인적이 멸종된 시린 바람 속에
가로등만 멀뚱멀뚱 지켜보는 봄의 밤에
이상한 짐승이 짝대기 안달린 사람이랑
모지란 데이트를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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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요강 18.04.10. 17:58
요강을 화분으루 재활용해야나..
꽃은 피고 지고
다시 또 필랑가?
기체후일양만강하옵시쥬?
지난 번 뵜을 적엔 뚝 떨어져 앉아설람
별 썰두 못풀구..
날 좋을 적에 지팽이 집고 가벼운 산보나 혀유.
근디 엉아야, 나 왼무릎 빠그락댄 거 퇴행성관절이랴 ㅜㅜ 난 끝난겨 ㅠㅠ
꽃은 피고 지고
다시 또 필랑가?
기체후일양만강하옵시쥬?
지난 번 뵜을 적엔 뚝 떨어져 앉아설람
별 썰두 못풀구..
날 좋을 적에 지팽이 집고 가벼운 산보나 혀유.
근디 엉아야, 나 왼무릎 빠그락댄 거 퇴행성관절이랴 ㅜㅜ 난 끝난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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