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공감中

쓸데없이 긴 취향의 지껄임

깨진요강 2017. 6. 22. 12:02


넓직한 마당 잔디에 놓인
결이 선명하고 사람손때의 윤기가 두터운 탁자가놓여 있고 그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사계의 색감을 기대케하는 그림 속에
굳이 번거로운 걸음을 하며 너무 크지 않은 쟁반에 나물 반찬을 들어나르고 마지막에 자글자글 끓는 뚝배기 된장을 놓아 후~ㅂ 들숨으로 푸근한 된장 향을 폐가 먼저 간을 본 후 쪼끔 큰 국대접에 담아낸 밥에 된장을 덜어 쓱쓱 비벼 먹는

그런 그림의, 그런 맛깔 나는, 그런 영화를 보고싶다는 욕정????
(누가 그러더이다 제가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음란마귀 같다고.. 참 다행입니다. 하는 짓 하나하나가 음란마귀는 아니라서)

근디 뭘 보지??


노무현입니다 :
이 양반은 보여지기만하면 눈물을 짜내는 통에 영화관에 가서 보면 제대로 보두 못하고 질질 짜다 판날거 같고

심야식당2 :
전작 이상의 다른 색감을 기대하긴 어려울 거 같고
그렇다고 전작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파격의 스토리나 파격의 캐릭터 삽입은 어울리지 않을테고

말 할 수 없는 비밀 :
계륜미를 다시 보고 싶긴 하지만
연인들 틈에 끼는 허름한 궁상러가 되긴 싫고
머, 연인이 있대도 요 건 연인 뗘 놓고 혼자 보고싶긴 한데 중요한 건 연인이 없다는 거
결과적으론 마찬가지지만
있는데 뗘놓고 보는 거랑 없어서 혼지 보는 거랑은 개와 게의 차이라는 거




나의 붉은 고래 :

기다림이 길었나? 내 앞에 나타나기만하면 와락~안아버릴테닷~했었는데 막상 눈 앞에 놓이니

지브리 흉내내기에 그치는 건 아닐지..하는 걱정
또, 이러면 어쩌지저러면어쩌지하는 둬 가지 고민

그래도 어쨌든 쟤를 만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서 냅다 달려가야지

같이 달려가실 분 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