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라면
이 시간이믄 순천만 옆댕이서 별 사진 찍어보겠다고 별별 조잡시련 액숀을 취하고 있었으야는디 국제정세 변화?로 인해 순천으로 뜨덜 못하구 방바닥에 자빠져서 이 지럴을 하구 있슈 ㅜㅜ
밀린 일정 땜에 새벽에 일찍 인나서 순천길에 올라야는디, 기분 꿀꿀하다는 미성년자 아드님 기분 풀어주니라구 맥주 한 잔 같이 했드니 꾸뻑 졸았다가 이 시간에 눈 떠부렀네유 ㅡㅡ
낼 눈 뻘게져가꾸 뻘건 사진만 찍어대게 생겼슈
자, 그럼 유성 장구경 시작해볼까유?
[등장인물]
쇼 펜 : 남자
깨진요강 : 숫컷
꽃 장 미 : 아줌마
까칠마녀 : 사람
1. 유성 시외 버스 터미널의 공항 패션
청주에서 대전으루 원정 번개 타실 (안면식이 있는)까칠마녀님을 뫼시러 터미널루 갔슈.
전에두 둬 번 말씀 드렸지만서두 제가 엄지발꼬락 열일곱마디 앞에 목적지를 두구두 헤매는 세계 정상급 길치라 쪼매 일찍 싸릿문 열구 나섰쥬
그렇다구 한 시간씩이나 일찍 도착하리라곤 뒷산 뽕나무 밭에서 참선 중인 점쟁이두 예측 못했슈
그랴서 항시 종이쪼가리 뭉치를 들구 댕기쥬
톡질 하구 책질 하구 하다봉께 결전의 순간이 닥쳤구 노안으로 글짜 야리구 있는 앞에서 길쪽한 와이퍼가 슥삭슥삭 손짓을 하대유.
옴마야, 야가야가 해외에 껌 팔러 나가나?? 여가 무슨 공항여?? 시외빤쓰터미널에 웬 공항 장님 패션을??
푸하~ㅅ 하구 웃음부터 터졌슈
제가 쫌 이케 모질라유
"오~ 깔쌈해부러" 한 마디 허믄 될 껄
반응이 저따구여유
도착했구 만났구
번갈아 감서 방광 설거지 하구
쇼펜님 오시구
꽃장미누이 오시구
2. 유 성장기 다려
일이 있어서 못오신단 카이로스님
이가 있어서 못오신단 캔디님을 빼고
유성장으로 걸어가는디
꽃장미 누이가 징그럽게 궁금했다던 마녀님
두 양반 찰싹 붙어서 쫑알쫑알재잘재잘 오가는 야그들이 아주 아줌니스러운 아저씬 감히 낑겨들 수 없는 ..
그리곤 녹두전부터 시작해 유성장 먹방 순례의 길
(요 대목은 쇼펜님의 실시간 업뎃 사진으로 대신)
참 많이 먹었구유 많이 지껄였슈
제가 그랬다구유
쇼펜님이 그래서 저 짤른대유 ㅜㅜ
혼자 다 처먹구 그케 처먹음서 젤 시끄럽기까지하다구 ㅠㅠ
3. 옆 동네 아줌니
맛나게 잡솼쥬?
와봉께 괜찮쥬?
또오구 싶었쥬?
다음에 또봐유!!
4. 대타
까칠마녀님한티 스페셜 원정 후기로 토쓰했는데
끝까장 팅겨가꾸 제가 또 지껄였슈
세 시간 후엔 순천 길로 뜰티구유
이래저래요래고래 당분간은 뚜문뚜문 불출허겄네유
5. 몽따쥬
깨진요강 : 마이무따아이가 시끄럽다아이가
쇼펜 : 그라믄 짤른다아이가
꽃장미 : 분홍꽃가방 나 주심 안되유? 소녀소녀?
까칠마녀 : 경기흐름 잘 타는 쭉 뻗은 야구방맹이
씨유 어겐~ 그래유 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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