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2시 20분에 전화가 울렸고
"이 시간에 뭐야.." 하며 발신인을 확인합니다
보고 싶어 미치겠을 때가 있답니다
그러다가 오늘도 보고 싶어서 술 한 잔 하고 전활했답니다
사랑한다고.. 그런데 볼 수 없어서 안타깝다고
꼬부라진 혀로 꼬부라지지 않은 맘을 얘기 합니다
술이 꽤나 찰랑거리는 거 같아서
중간중간 기척만 내며 계속 들어주다가
40분 씩이나 지나고 나서야 잘자라 하고 끊었습니다
#
야 이 쉑햐
니 마누님한테 그카믄 빡씨게 사랑 받것단마
집에 겨 드가서 마누님 귓구녕에 사근사근 속삭이지
왜 나한티 전화해서 요강 뚜껑 여닫는 소릴 하구 지랄여 지랄이
집에 도착할 때까지 통화했고
잘 도착한 거 확인하고 통화 마쳤으니 안심이 되네
잘 자빠져 자고 인나서 마누님한티도 쑥시련 사랑고백 툭 내밀어바바
니두 잘 알지?
나 남자 싫어해고 여자 좋아해는 거
야심한 시간에 그케 막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땡깡 부리지 말어
안그래두 성감이 예리한 시간에 그라믄
요강단지 들구 줘 패구싶어진단 말여
내두 니 사랑한대이 칭구
사랑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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