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인의 이름과 생년월일 (사진도 3장 이상 올려주시면 땡큐~^^)
☞ 남궁 관 / 1970 경술년, 꽃 피는 춘삼월에 응애~예요
2. 현재 살고 있는 곳은?
☞ 잠잠한 대전의 적막한 교촌고을에 살아요
3. 닉네임은? 왜 그렇게 지으셨나요?
☞ 깨진 = 왜 깨졌는진 다들 아실터이고요
요강 =
변소에서 귀신 나오던 땐 밥 그릇 국 대접과 함께 생필품의 3대 요소였습니다
밥 그릇 국 대접을 깨트리면 엄니가 한 번 야리고 여벌로 바꿔줬었지만
요강 깨트리면 요강 뚜껑으로 줘 터질 만큼 귀한 대접을 받았어요
오줌통으로 태어났지만 쌀통으로 쓰이기도 하구요 도자기 대접을 받기도 합니다
쓰는 사람에 따라 용도나 가치가 달라져요
4. 현재 하는일(직업)은 무엇인가요?
☞ 깃 털 모조리 뽑힌 백조예요
5. 나의 현재 상태는 (기혼 .미혼. 돌싱)?
☞ 미혼도 해봤구요 기혼도 해봤구요 지금은 열심이 돌싱중입니다
6. 취미는 무엇인가요?
☞ 책 보는 거 좋아해요(표지만 보는 거)
그래서 가끔 책방에 가요(요 땐 책방에서 책 보는 사람 보는 재미로)
영화 보는 거 좋아해요(생각 없이 보는 거)
산 댕기는 거 좋아해요(노인 양반이 무좀땜에 목발 집고 걷는 속도)
사진 찍는 거 좋아해요(백만스물한 장 찍으면 둬 장 건져요) 찍히고 싶어요
당구 치는 거 좋아해요(작대기로 콕콕 찌르는 거 잼나요)
음담패설 좋아해요(남들처럼 누리지 못한 거 말로라도)
가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있는 재료만 가지고 맛을 그려본 다음 요리 해요
(근데 안먹어요 ㅡㅡ)
자주 사색에 잠겨요(사사로운 색기)
7. 자신이 생각하는 나의 매력 포인트(장점)는?
☞ 끄짐말 졸라 싫어하고 끄짐말 하면 티가 나서 못해요
근데 이 게 꼭 장점만은 아니라고 하대요
그래서 거울보고 끄짐말하는 연기연습 해요
8. 본인의 좌우명이나 인생관을 설명해 주시겠어요?
☞ "평생 애마냥 살자" 요 게 삶의 모톤데
세상이 하두 찝적대는 통에 경로당 총무 행색이 되버렸어요
9.나의 이상형은?
☞ 이상한 놈이 이상형 따짐 처 맞아요
이상한 형만 아님 되지요
10.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 세상이 앵기는 통에 득도할 기회가 많아서 애지간 한 일은 웃어 넘겨요
웃어 넘다가 걸려 자빠질 상황이라면 대충 넘기질 못하고 득달 같이 달려들고요
그러다 보니께 스트레스를 별로 안받기는 하는데
스트레스 안받는 저 땜에 주위 사람들이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11. 주량과 술자리에서의 특별한 버릇은?
☞ 책임져줄 임자 있으믄 실컷 잡숫고요
보통은 쐬주 한병반, 쬠 더 핥으믄 두병
세 병 비우는 일은 2,3년에 한 번쯤?
술 취해서 넋빠진 귀요미 행세 할 만큼 풀어해치질 못해요
가끔은 저 자신을 방생해줄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데
아주 드런 팔자를 타고나서 제 안에 제가 칭칭 동여매져 묶여 살아요
술버릇?은.. 남들 술버릇은 재미나게 즐기는데 저는 마시기 전과 후가 닮았네요
술자리 헹주질까지 마무리하고 집에 가서 푹 주무시지요
12. 내가 가장 좋아하고 즐기는 음식들은 무엇인가요?
☞ 굴 먹으믄 데굴데굴 굴르다가 하루이틀 후에 깨어나요
패류 쪽은 아무래도 저하고 궁합이 안맞나벼요
그래서 여자종족이랑 안친한건지 ㅡㅡ
거 말구는 머.. 다 집어 먹어요
13. 우리카페 회원님들에게 좋은 책 하나 추천해 주실까요?
☞ <여자를 즐겁게 하는 101가지 방법>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부터 그런 생각을혔었나봐요
"나의 여자에게 처음부터 행복을 우걱우걱 맛보게 해줘야지"
시내 길바닥 좌판에 널어놓고 파는 책 중에 그냥마냥 첫눈에 들어온 게 저거였어요
오백원 주고 샀는지 천원 주고 샀는지는 하두 오래라서 기억이 안나네요
열번 정도 읽고 나니깐 색인에 찍힌 페이지에 등장하는 사진과 내용이 외워지드라구요
그러다가 하느님보다 상급였던 마눌님을 만났고
그 소중하고 아련하고 설레는 첫동정을 바치는데
눈을 지긋이 감고 책에 나오는 순서를 달달 떠올림서 충성했더니
첫..에 대한 기억은 책 외운 기억 밖에 없어요 ㅜㅜ
저자는.. 지가 쓴 거 밝히기 거시기했는지 이름도 없었구요
이사하면서 책 정리할 때 버려질 뻔 했는데 아덜냄한티 대물림해줬어요
대물림 함서 한 마디 "넌 아빠처럼 살지 말어"
14. 좋은 영화도 한 편 추천해 주세요.
☞ 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 Guy Ritchie 의 촬촬 넘치는 매력
연애소설 : 먼저 간 이은주 출연
천국보다 아름다운 : 인간으로선 불가능한 그들만의 환타지, 하지만 이런 사랑 하고 싶어요
언어의 정원 : 신카이마코토가 그려낸 너무 이쁜 그림
공의 경계 : (8장:미래복음 제외) 3.5차원의 대화가 철학적이예요
15.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되는것은 무엇인가요?
☞ 반성은 하되 미련스런 후회를 두어 나의 시간을 좀먹진 말자,는 생각이라..
주변 얽힘에 대한 후회는 있지만..
16.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어떤 것이 있나요?
☞ 쬠 낡고 헤이고 패이고 깨지고 째지고 했겠지만
초지일관지고지순일편단심이려고 애쓰는 꼬락서니가 기특해요
17. 우리카페에 가입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 공감되고 동감되는 분들과의 사사로운 소통
(그래서 제가 먼저 자꾸 게시판 테러 댕기네요. 열렸습니다 달려드세요들)
딸그락거리는 밥상머리의 대화
짠~ 경쾌하게 부딪히는 쏘주 잔
드물게 징~허니 울리는.. 감동까진 바라지 않는 감정의 품앗이
18.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세요
☞ 과니 화이팅~
여러분덜도 화이팅~
세상 뭐 별 거 있간디요 ^^
반갑습니다욤~
아.. 존나 긴 주접떠니라
하루의 애너지(오타아님)를 다 털어버렸다요
빌어먹게 저렴한 스테미너같으니라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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